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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이스 가이즈/줄거리/후기/결말/범죄영화/라이언고슬링/러셀크로우
    영화리뷰 2023. 5. 20.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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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스 가이즈, 2016

    1. 나이스 가이즈 정보

     

    감독: 셰인 블랙

    출연: 라이언 고슬링, 러셀 크로우 등

     

    2. 나이스 가이즈 시놉시스

    정의롭지 않은 두 남자가 정의를 위해 뭉쳤다!
    전직 파이터, 현직 청부폭력업자 ‘잭슨 힐리’(러셀 크로우)
    자칭 사설 탐정, 타칭 사기꾼 ‘홀랜드 마치’(라이언 고슬링)
    LA 법무국장 딸의 실종, 포르노 배우의 죽음, 점차 드러나는 디트로이트 자동차 산업의 비밀까지!
    캐면 캘수록 그들의 위험도 커져만 가는데…이들은 과연, 목숨을 부지할 수 있을까?

    3. 나이스 가이즈 줄거리

    불꺼진 밤, 한 어린 소년이 잠에서 깨어 집 밖으로 나온다. 집에 부딪혀 파손된 차 안에 나체의 여자가 피를 흘리고 있다. 여자는 유명 AV 배우 미스티 마운틴으로 '내 차 어때 보여 자기야? 라는 말을 남기고 숨진다. 소년은 여자의 몸에 옷을 덮어 가려준다.

     

    홀랜드 마치(라이언 고슬링)는 탐정이다. 잭슨 힐리(러셀 크로우)는 의뢰인에게 돈을 받고 사람을 때려주는 일을 한다.

    마치는 아멜리아라는 여자를 찾아다닌다. 바의 바텐더에게 아멜리아를 아느냐고 묻지만 바텐더는 마치에게 알려주지 않는다. 마치는 셔츠 모양으로 접은 지폐를 꺼내 바텐더에게 뇌물로 주려고 하지만 바텐더는 야구방망이를 꺼내어 위협적인 태도를 보인다. 마치는 결국 몰래 바에 들어가기 위해 바의 출입문 창문을 깬다. 하지만 깨진 창문에 손을 넣어 문을 열려고 하다, 창문에 손목이 크게 베여 피가 철철 흐른다. 

     

    홀리에게 유후를 받는 힐리

    힐리는 어린 소녀와 원조교제를 하는 남자를 때려준다던가 하는 일을 한다. 한 여자가 자신을 찾아와 홀랜드 마치라는 남자가 자신을 쫓아다니고 있으며 이것을 막아달라고 말한다.

    힐리는 마치의 집에 찾아가 마치를 두들겨 패며 아멜리아를 찾지 말라고 경고를 전한다. 마치는 총으로 힐리를 쏘려고 하다가 흠씬 두들겨 맞는다. 마치를 때리고 나온 길에 마치의 딸 홀리를 만나고, 홀리는 아빠의 친구냐고 물으며 음료수 유-후를 한병 건네준다.

     

    집에 유-후 한박스를 들고 올라가는 힐리는 괴한 두명에게 습격당한다. 둘은 아멜리아의 행방을 힐리에게 묻고 힐리를 폭행한다. 그리고 존 보이가 가만히 있지 않을거라 말한다. 힐리의 가방 안에 든 잉크 폭탄에 얼굴이 잉크로 범벅이 된 단발머리의 백인은 힐리의 수조에서 물고기를 꺼내 힐리에게 던진다. 힐리는 기지를 발휘해 숨겨진 총을 찾아 그들에게 총격을 가하고 그들은 도망친다.

    힐리에게 아멜리아를 이제 찾지 않는다고 말하는 마치와 사건에 관심이 있는 홀리

    아멜리아에게 무슨 일이 생겼다고 생각한 힐리는 마치를 찾아간다. 마치는 네가 때리고 협박해서 아멜리아를 찾는 일을 관뒀으며, 이미 의뢰인에게 관둔다고 말했다고 툴툴댄다. 힐리는 마치에게 선수금을 줄테니까 아멜리아를 같이 찾자고 설득한다. 마치는 유명 AV 배우 미스티 마운틴이 죽은 후에 조카인 그녀를 봤다고 주장하는 할머니의 의뢰로 수사를 시작했으며, 미스티 마운틴은 죽은 게 분명하지만 그 시간에 차량조회로 아멜리아가 거기에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아멜리아를 추적 중이라고 밝힌다. 둘은 아멜리아를 찾아 나선다.

     

    아멜리아를 찾기 위해 한 시위대를 찾아간다. 대기오염으로 인해 죽어가는 새를 위해 무언의 시위를 하는 시위대는 계단에 드러누워 방독면을 쓰고 있다. 아멜리아를 봤냐고 묻는 한 여자는 마치와 힐리에게 아멜리아는 남자친구가 죽어서 여기 오지 않았다고 말한다. 캐묻는 힐리와 마치에게 여자는 우리는 죽어있기 때문에 대답을 할 수 없다고 말하고, 마치와 힐리는 20달러를 주겠다고 말하며 아멜리아를 아는 사람을 찾는다. 이라는 남자가 마치와 힐리를 돕겠다고 말한다. 아멜리아를 알고 있는 은 아멜리아의 남자친구의 집으로 데려간다. 아멜리아와 남자친구는 포르노 영화를 제작하고 있었으며 자신이 영사를 담당했다고 말한다. 

     

    힐리와 마치는 아멜리아를 찾기 위해 아멜리아가 남긴 쪽지를 보고 포르노의 왕 시드 섀턱을 찾아간다. 몰래 차 트렁크에 숨어 따라온 홀리를 억지로 택시를 태워 보내고, 둘은 흩어져 아멜리아를 찾는다. 홀리는 몰래 빠져나와 시드의 파티에서 포르노 배우와 함께 포르노 배우가 출연한 영상을 본다. 마치는 아멜리아를 찾던 도중 술에 취해 포카혼타스 분장을 한 여자에게 개인기를 보여주다 난간 밖으로 굴러 떨어진다. 그런데 굴러 떨어진 마치는 곁에 있는 얼굴이 심하게 손상된 시드의 시체를 발견하고, 시드의 시체를 보고 도망가는 여자(아멜리아)를 보게된다. 마치는 힐리를 불러 오해를 피하기 위해 시드의 시체를 옮긴다. 아멜리아를 찾던 홀리는 아멜리아를 왜 찾느냐는 여자의 말에 자신이 동생이라고 대꾸하고, 그 여자가 홀리를 데려간다. 홀리는 아멜리아를 만나게 될 줄 알고 여자를 따라갔지만 힐리 집에 쳐들어왔던 백인 괴한에게 납치된다. 홀리는 납치된 와중에도 기지를 발휘해 백인 괴한이 아멜리아를 쏘려고 하자 오발을 쏘게 만들어 아멜리아에게 위협을 알려준다. 아멜리아는 도망치고, 괴한과 마치 모두 쫓아간다. 

     

    한편 힐리는 흑인 괴한을 다시 만나 몸싸움을 벌인다. 흑인을 제압한 후 흑인은 돌아가겠다고 약속한다. 마치는 빨간 자동차를 낚아채 쫓아가지만 나무에 박아 차가 찌그러진다. 백인 괴한은 아멜리아를 쫓아가다 뺑소니를 당해 쓰러진다. 뒤따라간 힐리는 쓰러져 있는 백인 괴한을 죽이려고 하고, 홀리는 힐리에게 사람을 죽이지 말라고 한다. 힐리는 홀리에게 지나가는 차를 잡으라고 말하고 홀리가 사라지자 백인 괴한을 죽인다. 

     

    법무부국장 커트너는 아멜리아가 자신의 딸이라고 밝히며, 그냥 반항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녀를 찾아달라고 한다. 그리고 거액을 제시하려고 하는데, 마치가 5000달러는 주셔야한다고 말하자 1만달러라고 적힌 수표를 찢고 금액을 다시 쓴다.

     

    힐리는 시드의 파티에서 발견한 쪽지를 꺼낸다. 힐리는 쪽지는 아멜리아가 처음 마치를 쫓아달라고 부탁할 때 건넸던 송아지 모양과 똑같은 것이며 아멜리아의 필체임을 확인한다. 쪽지에 적힌 장소가 공항인줄 알고 혼자 아멜리아를 쫓으려던 힐리에게, 마치는 아마 공항이 아니라 호텔일 것이라고 말하고 둘은 함께 떠난다. 바텐더를 협박해 아멜리아가 펜트하우스에 있는 것을 알고 올라가지만, 엘리베이터가 열리자마자 벌여지는 총격전에 그들은 다시 내려와 차를 탄다. 그런데, 운좋게도 창밖에서 뛰어내린 아멜리아가 그들의 차 위에 떨어지고, 그들은 아멜리아를 집에 데려온다.

     

    아멜리아를 바라보는 마치, 힐리, 홀리, 홀리의 친구

    알고보니 아멜리아는 시드와 미스티 마운틴의 도움을 받아 딘과 함께 자동차 매연의 위험성을 고발하는 포르노 영화를 만들었고, 그로 인해 영화에 관련된 모두가 살해당한 것이다. 그리고 아멜리아는 자신의 법무부장관인 자신의 엄마가 이 모든 것의 배후라고 말한다. 마치는 법무부장관의 비서 탈리와 통화해 아멜리아가 자신의 집에 있음을 알린다. 탈리는 의사를 보내주겠다고 하며, 돈을 가지러 오라고 말한다. 마치와 힐리는 아멜리아의 말에 반신반의하며 법무부장관을 찾아간다.

     

    그 사이 존 보이(맷 보머)가 의사로 위장해 마치의 집 앞에 도착한다. 홀리는 그를 의사라고 생각하고 들여보내주고, 존 보이는 아멜리아를 찾는다. 아멜리아는 창밖으로 탈출하고, 존 보이는 홀리의 친구를 총으로 협박한다. 힐리와 마치는 돈가방을 받아 돌아온다. 마치는 운전 중에 졸다가 거대한 벌을 만나는 꿈을 꾸고, 교통사고가 난다. 돈가방이 열려 공중에 돈이 흩어지는데, 모두 가짜 돈이였다. 힐리와 마치는 아멜리아가 위험하다는 것을 깨닫고 서둘러 집을 향한다.

     

    힐리와 마치가 집에 도착하고, 존 보이와 총격전을 벌인다. 아멜리아는 집을 탈출하지만 결국 존 보이의 총에 맞아 사망한다. 힐리와 마치는 다시 돌아가, 미스티 마운틴의 환영을 본 할머니를 찾아간다. 그리고 그들은 할머니가 본 미스티 마운틴이 벽에 비친 영상이였다는 것을 밝혀낸다. 알고보니 아멜리아가 미스티 마운틴에게 자동차 회사를 고발하는 포르노 영화를 만들어서 주었으며, 미스티 마운틴이 죽은 후에 아멜리아가 미스티 마운틴의 집에서 필름을 영사해 확인했던 것이다. 그리고 그 영상을 보고 할머니는 자신의 조카가 살아있다고 착각한 것이다. 마치와 힐리는 아멜리아의 필름 복사본이 챗에게 있다는 것을 알고 모터쇼로 향한다.

     

    홀리의 선견지명..

    법무부국장의 비서 탈리는 힐리와 마치가 있는 모터쇼가 열리는 호텔 객실에 찾아와 총으로 협박한다. 그리고 룸서비스로 위장한 홀리보고 들어오라고 한다. 홀리는 포트에 뜨거운 커피가 들어있을줄 알고 커피를 탈리에게 붓지만 탈리는 왜 차가운 커피를 뿌리냐고 면박을 준다. 그러나 탈리는 결국 바닥의 커피를 밟고 미끄러져 천장에 오발을 쏘고 기절한다. 

     

    모터쇼에는 이미 아멜리아의 필름이 영사되고 있었고, 존 보이는 영사기에 총을 쏜다. 총에 맞아 영사기의 필름이 튀어나가고, 존 보이와 힐리는 몸싸움을 벌인다. 존 보이를 죽이려는 힐리에게 홀리는 이 사람을 죽이면 다시는 아저씨를 안 볼거라고 말한다. 힐리는 존 보이를 살려주고 마치는 마침내 필름을 손에 넣는다.

     

    법무부국장은 기소되고, 그녀는 증인으로 온 마치와 힐리에게 어차피 바뀌는 것은 없을 거라고 말한다. 그녀의 말대로 결국 자동차 회사들은 재판에서 빠져나온다. 시간이 지난 후, 마치와 힐리는 함께 '나이스 가이즈'라는 이름의 흥신소를 차리기로 한다.

    마치는 이 포스터를 보고 힐리가 필리핀 사람처럼 나왔다고 한다.

    4 .나이스 가이즈 감상 후기

    영화 줄거리를 세세하기 쓰기 위해 놓친 부분이 있나 찾던 중, 영화의 오역이 심해 당시에 영화의 대사 느낌을 못살렸다는 평이 많았다. 나는 넷플릭스에서 봤기 때문에 그 때의 번역보단 나았겠지만, 한편으론 내가 네이티브였다면 대사의 뉘앙스를 더 잘 느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영화는 코미디 범죄물, 탐정물 답게 사건을 추적하며 주인공끼리 티키타카를 벌인다. 그런데 아무래도 사건 자체가 아멜리아가 환경을 위해 엄마에 대적한다는 내용이라 리얼함이 떨어진다. 그리고 자동차 회사를 고발하기 위해 포르노 영화를 찍었다는 부분이 개연성이 너무 떨어진다. 그래도 미스티 마운틴의 친척어른이 미스티의 영상을 보고 사건을 의뢰했다는 부분이 참신하고 재밌었다.

    여느 홀애비의 딸래미들이 그렇듯, 이 영화에서도 홀리가 철없는 아빠를 케어하며 사건을 해결하는데 많은 영향을 준다. 거의 홀리가 다 해결하는 것 같기도 하다.. 외려 마치가 홀리를 어린 아이로 대하기보다는 홀리가 마치를 대견해하는 느낌이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도대체 왜 아빠들은 늘 케어의 대상으로 나올까? 철부지 아빠와 어른스러운 딸 구도는 좀 식상하다.

    한편 라이언 고슬링의 연기가 영화에 자연스럽게 잘 녹아있다. 마치는 영화에서 종종 화재로 인해 아내를 잃은 상실감을 내비치는데, 이 감정은 사건의 전개와 상관이 없지만 마치라는 인물을 표현하는데 필요한 설정이다. 라이언 고슬링이 자연스럽게 자신의 상실감을 표현해서 영화의 떨어지는 개연성을 보완해준다. 그리고 러셀 크로우 역시 묵직하게 극의 분위기를 잡아준다. 청부폭력배라는 설정 때문에, 초반부터 사람들을 후드려패는데, 주로 범죄자들을 때리고 다니다보니 신뢰감 드는 그의 외모와 함께 사건이 언젠가는 해결되지 않을까하는 안정감을 준다. 홀리를 연기한 아역 배우도 적당히 잘 어울렸다. 천진난만하면서도 또래보다 살짝 앞서나가는 영특한 면모를 잘 살렸다.

    그래도 극의 흐름을 생각하면, 홀리가 등장하지 않는 편이 서사를 좀 더 다이내믹하게 만들지 않았을까 싶다. 사건이 좀 더 잔인하거나 현실감이 있었다면 좋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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