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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릿 트레인(하)/줄거리/후기/결말/액션영화/넷플릭스/브래드피트
    영화리뷰 2023. 4. 13.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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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릿 트레인, 2022

    1 불릿 트레인 줄거리(2)

    한편 기차에 간신히 매달려 탑승한 탠저린은 기차를 수색하다가 화장실에 쓰러져 있는 레몬의 시체를 보고 오열한다. 탠저린은 레몬과 어린 시절 형제처럼 자라왔던 것을 회상하며 슬퍼한다. 탠저린은 자신이 차고 다니던 목걸이를 레몬에게 걸어준다. 백의 사신은 탠저린에게 전화로, 지금껏 자신을 속였다고 말하지만 분노에 찬 탠저린은 백의 사신에게 욕을 한다. 백의 사신은 교토역에서 죽여주겠다고 경고한다. 탠저린은 출근 시간에 어떻게 하겠냐며 비아냥 대지만 백의 사신은 이미 열차의 모든 표를 사버려 승객이 타지 않을 것이라 말한다. 탠저린은 그 말을 듣고 열차를 둘러보는데, 정말 아무도 없다.

    레이디 버그는 구석에 있던 기무라의 핸드폰을 발견한다. 기무라의 아버지에게서 전화가 와 받고는 당신 아들은 모르겠으며 교토역에서 정차한다고 말한다.

    탠저린은 프린스와 마주치고 프린스의 거짓말에 그냥 지나가지만 레몬이 프린스의 등 뒤에 붙여놓은 디젤 스티커를 발견한다. 토마스와 기차들을 매우 좋아하는 레몬에게 디젤은 악당이다. 탠저린은 프린스의 거짓말을 알아차리고 프린스를 죽이려고 하지만 어린 소녀를 죽이는 것으로 오해한 레이디 버그의 총에 피를 흘리다 죽는다.

    레이디 버그는 기차에서 내리려고 하는데 프린스가 어린 소녀 연기를 하며 가방이 걸려 자신은 못 나가니 자신을 두고 가지 말아달라고 애원한다. 기차가 출발하고 나서야 프린스는 가방을 빼내고 레이디 버그는 체념한다.

    레이디 버그와 프린스는 좌석에 나란히 앉아있다. 그런데 웬 일본인 할아버지가 건너편 좌석에 앉는다. 레이디 버그는 많은 좌석 중에 왜 여기 앉냐고 묻지만 할아버지는 건너편 좌석에 앉는다. 아까부터 가방에서 나와 돌아다니던 말벌의 나무독뱀이 레이디 버그의 팔을 문다. 레이디 버그는 화장실에 간다. 노인은 프린스의 말투로 기무라와 통화할 때 들었던 목소리임을 알아챈다. 그리고 프린스에게 기무라는 살아있으며 네가 와타루에게 보낸 심복도 처치했다고 말한다. 노인은 장로로 미네기시 조직의 간부였으나 백의 사신에게 부인이 살해당하고, 보스를 잃는다. 

    말벌의 해독제로 인해 독이 퍼지지 않은 레이디 버그는 나무독뱀을 변기에 넣고 다시 좌석으로 돌아온다. 장로는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들려준다. 장로와 레이디 버그는 화장실에서 쓰러진 기무라와 레몬을 발견한다. 레몬은 방탄복을 입고 있어 죽지 않고 기절했던 것이다. 레몬은 자신의 형제 탠저린이 죽어있는 것을 보고 레이디 버그를 죽이려고 하지만, 이 모든 일은 백의 사신의 짓이라는 장로의 말에 납득하고 힘을 합치기로 한다.

    교토역에 도착하고 백의 사신이 열차에 올라탄다. 그리고 프린스를 보고 "딸아."라고 말한다. 프린스는 아버지의 애정이 오빠에게만 향해서 자신이 이렇게 되었으며 아버지의 피를 물려받은 것은 자신이라고 말하고 총을 겨눈다. 백의 사신은 곧바로 제압해 총을 빼앗는다. 프린스는 폭탄이 설치된 총을 쥔 백의 사신에게 자신을 쏘라고 하지만 백의 사신은 무시하고 프린스를 지나친다.

    레이디 버그는 가방을 들고 내려 백의 사신에게 준다. 그리고 백의 사신에게 이 모든 것이 네 계획이냐고 묻는다. 백의 사신은 자신의 아내의 죽음에 관련이 있는 자들을 모두 모았다고 말한다. 볼리비아에서 부하들을 학살해 자신을 해외로 가게 만든 레몬과 탠저린, 자신을 도와달라며 아내를 불러낸 아들, 아내를 수술할 의사를 하루 전날 죽인 말벌, 그리고 아내의 차를 받은 카버였다. 레이디 버그는 자신은 카버의 대타로 온 것이라고 말하는데 옆에서 가방의 폭탄이 터진다.

    백의 사신과 부하들, 킬러들 모두 기차 안에 빨려 들어갔다. 조종간에 들어간 레몬은 일본어로 된 계기판들을 보고 당황하지만 열차를 출발시킨다. 장로는 노련하게 백의 사신의 부하들을 제압한다. 장로는 백의 사신과 대결을 펼치고 레몬은 레이디 버그를 공격하려던 백의 사신의 부하를 끌어 내리며 강에 빠진다. 레이디 버그는 브레이크 선을 통째로 뽑아버려 기차를 멈춘다. 갑작스럽게 멈춘 기차는 건물을 들이받아 완전히 박살이 났다. 백의 사신은 왜 카버가 아닌 네가 왔냐며 레이디 버그를 향해 총구를 겨눈다. 그러나 프린스가 설치한 폭탄 때문에 백의 사신은 머리가 반이 날아가 죽는다. 갑자기 프린스가 레이디 버그와 장로 부자 앞에 총을 들고 나타나 자신이 역시 아버지를 죽였다며 의기양양해한다. 그런데 귤을 실은 트럭이 와 프린스를 받아버린다. 트럭에 타고 있던 사람은 강에 빠진 레몬이다.

    현장에 마리아가 도착해 레이디 버그와 돌아간다.

     

    2. 후기

    일본 소설 마리아 비틀을 각색한 영화다보니, 극화적인 설정과 전개가 많다. 킬러들이 나올 때마다 타이틀 효과가 나오고 킬러의 별명을 영어와 일어로 소개한다. 만화적이면서도 독특한 연출이다. 일본 만화와 이소룡 등 동양의 미디어 컨텐츠를 오마주한 킬 빌과 유사한 느낌이 나기도 한다. 인물들의 연기는 출중하지만 만화적인 설정과 헐리우드 배우들의 마스크가 썩 잘 어울리는 느낌은 아니였다. 

    깜짝 등장한 채닝 테이텀의 능청스러운 연기가 재밌었다. 하이틴 영화에서 많이 보던 얼굴을 액션 영화에서 보니 반가웠다. 

    그런데 어색한 점이 하나 있다. 바로 일본이라는 배경 설정이 있음에도 지나치게 서양인이 많이 등장하는 것이다. 등장인물들을 차치하더라도 엑스트라들도 서양인으로 나온다. 이 부분이 상당히 어색하다.

    천천히 쌓아올린 전반부에 비해 후반부에서 급속도로 전개되는데, 백의 사신이 등장하면서 오히려 영화가 루즈해진다. 백의 사신을 맡은 마이클 섀넌이 백의 사신의 포스있는 모습을 잘 연출하지 못한 것도 한 몫 한다고 생각한다. 백의 사신이 등장하며 뻔한 액션들이 반복되고 갑작스러운 결말과 영화가 끝이 난다. 영화의 재밌는 설정에 비해 아쉽다.

    또 하나 재밌는 것은, 데이비드 리치 감독이 브래드 피트의 대역 스턴트 배우였다는 점이다. 원스 어폰 어 할리우드에서 브래드 피트가 스턴트 배우 연기를 했던 것이 떠오른다. 브래드 피트의 연기가 영화를 매력적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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