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스에게 생긴 일/결말/후기/출연진/스포/ 넷플릭스 영화, 인디 영화, 범죄, 코미디

루스에게 생긴 일, I Don't Feel at Home in This World Anymore

2017
감독: 메이컨 블레어
출연: 멜라니 린스키, 일라이저 우드
장르: 범죄, 인디

루스에게 생긴 일(다소 매드맥스처럼 나왔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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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간호조무사 루스는 소심하다.
루스는 보살피던 환자의 마지막 말이 뉴스를 보고 한 쌍욕이라는 사실에 마음이 착잡해 친구를 찾아간다.
친구의 남편은 빨리 가라고 대놓고 눈치를 주지만 루스는 기어이 친구의 소파에서 자고 간다.

읽고 있던 소설 얘기하자마자 옆자리 남이 결말 스포함

루스는 어느날 집에 도둑이 들어 할머니가 남기신 소중한 은식기와 노트북이 사라진 것을 발견한다. 형사는 문을 열고 다니지 말라고 무안을 주고 수사는 흐지부지 흘러간다.

오 마이 프로도

루스는 개똥금지라는 표지판에도 개똥을 뿌리고 다니는 토니(일라이자 우드)를 발견하고 똥을 광고지로 집어 던진다. 락음악을 크게 들으며 반려견과 산책하던 토니는 루스에게 몰랐다며 사과한다.

초롱초롱한 눈빛은 그대로

루스는 수시가 진척이 없자 발자국을 석고 표본으로 뜨고 주변 주민들을 찾아가 도둑의 목격자가 없는지 묻는다. 우연히 토니의 집에 들른 루스는 거친 헤비메탈과 토니의 야외 헬스짐을 보게 된다. 토니는 개똥 때문에 또 루스가 온 줄 알고 당황하지만 이내 루스가 당한 은식기 도난에 깊이 공감한다. 루스는 토니의 과한 공감에 당황에 얼른 집에 돌아간다.

도둑넘 썅넘

이 도둑놈 같이 생긴 도둑놈은 크리스로 동네 파티에 초대받은 척 들어가 귀금속을 훔치고 추궁당하면 상대방을 후드려 팬다. 이놈이 루스의 집도 털었다. 범죄자 오야붕 마샬과 함께 히피처럼 살며 도둑질과 강도질을 하며 산다.

아무 도움도 안되는 형사를 바라보는 루스

루스는 사라진 노트북의 주소가 잡히자 아무 도움도 안주는 경찰 대신 토니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토니는 표창을 던져 노트북을 가지고 있는 일행을 제압한다. 하지만 노트북으로 테크노를 듣던 일행들은 노트북을 돌려주며 중고물품 거래소에서 샀다고 한다.

도둑놈의 발자국

중고물품 거래소에서 자신의 은식기를 발견한 루스.
그리고  자신이 석고로 본 뜬 도둑의 신발 자국과 유사한 운동화를 신은 크리스를 본다. 은식기를 그대로 가지고 토니는 크리스와 마셜 일행의 차번호를 외운다.

약간 키미 슈미트의 그 백인 여자 같은 메레디스

싹바가지 없는 부자 변호사 루맥

보디가드를 데리고 다니는 크리스챤의 애비

시리얼 사은품인 가짜 FBI 뱃지를 들고 차번호로 등록된 곳으로 가니 집주인 메레디스가 의외로 웃으며 환영해준다. 메레디스는 양아들 크리스는 약쟁이로 살다가 동료 죄수들이랑 어울리다 아버지인 루맥에게 호적에서 파였다고 알려준다.
하지만 곧 루맥과 보디가드가 들어와 베짱을 부린다. 루스는 사과를 받고 싶다고 하자 루맥은 콧방귀도 안뀐다. 루스는 화가 나서 루맥 정원의 철 조각을 훔친다.

토니는 루스를 말리고 토니와 루스는 이 일로 싸우게 된다.

한편 자기 집 근처에서 루스와 토니를 발견한 마셜 일행은 루스를 뒤쫓고 자신이 털었던 집인 것을 알게 된다. 하지만 크리스는 루스에게 석고로 본뜬 발자국모형으로 대가리를 맞고 뛰쳐나오다가 트럭에 치여 즉사한다.

마셜 일행 데즈는 사람 수가 모자란다며 루스를 납치한다. 그리고 다시 루맥의 집에 가서 강도질을 한다. 루스는 메레디스를 위해 총 앞에서도 그녀를 보호하고 자신은 인질이며 이제 총격전을 멈추자고 한다.

복면을 쓴 데즈

하지만 루스를 구출하기 위해 온 토니가 데즈의 얼굴에 표창을 날리고 데즈는 토니의 표창에 얼굴을 맞고 분노한다. 그러나 마셜 일행이 구매한 총이 너무 구식이였기 때문에 자신의 손이 오히려 날라가고 토니를 쏘고 난장판이 된다. 총을 들고 나오던 루맥은 데즈의 총에 맞아 죽고 데즈도 총에 맞는다.
다리를 다친 마샬은 총에 맞은 토니와 루스를 쫓는다.
루스는 보트를 타려고 하지만 시동이 안걸려 옆의 나룻배를 탄다. 하지만 어이없게도 마셜은 바로 그 보트에 시동을 걸어 루스를 쫓아온다.

힘겹게 호수를 건너자마자 보트에 시동 바로 거는 마셜;

웬 늪;

기력이 쇠해가는 토니를 풀숲에 숨겨두고 루스는 마셜을 피해 달아난다. 하지만 마셜은 루스가 피해 간 독사에 물려 물웅덩이에서 사망한다.

메레디스는 자신을 보호한 루스는 강도 일행이 아니라고 진술하고 루스는 친구 가족과 토니와 함께 다시 일상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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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잔잔한 드라마 범죄영화다. 특별히 난폭한 장면은 별로 없다. 억울하고 소심하게 당해왔던 루스가 폭발하면서 토니와 함께 헤쳐나가는 것이 은근 기특하다.

오베라는 남자,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 같은 잔잔한 코미디 영화랑 분위기가 비슷하다. 결말에서 마샬과의 늪지대 추격은 좀 과했지만 루스 역의 멜라니 연기가 자연스러워서 좋았다.
마셜 일행은 마릴린 맨슨 패거리 같은 느낌도 나고 데즈가 얼굴에 표창 맞고 복면 찢을 때는 영화 도어 생각도 났음..

주말에 여유롭게 보기 좋은 영화다.

별점은요
5점만점에 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