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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문을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줄거리/후기/결말/북유럽영화/코미디영화
    영화리뷰 2023. 4. 2.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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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문을 넘어 도망친 노인, 2013
    알란, 도망치다

    1. 100세 노인 알란, 도망치다!

    알란은 100세 노인입니다. 아끼던 고양이 몰로토프가 여우에 물려 죽자, 여우를 죽일 폭탄을 설치합니다. 폭탄은 터지고 알란의 집은 무너집니다. 알란은 요양원에 들어가게 됩니다. 요양원에서는 알란의 생일 파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알란의 케익에는 초가 한가득 꽂혀있습니다. 100세 생일을 앞두고 지겨워진 알란은 창문을 넘어 탈출합니다. 아이 키만한 높이의 창문을 넘어 도망친 알란은 버스 터미널로 갑니다. 웬 빡빡머리의 남자가 화장실에 갈 동안 자신의 캐리어를 맡아달라고 부탁합니다. 그런데 알란은 당장 출발해야했습니다. 알란은 결국 트렁크를 들고 버스를 타고, 남자는 사라진 알란을 찾으며 화를 냅니다.
    남자는 매표소의 직원에게 버스의 행선지를 묻고 알란을 따라갑니다. 알란은 그곳에서 만난 율리우스와 친구가 됩니다. 한편, 그 남자는 알란을 쫓아 율리우스의 집까지 쫓아옵니다. 그러나 기막히게도 남자는 냉동고에 갇히게 되고, 알란과 율리우스는 캐리어 속에 거액의 돈이 들어있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설상가상으로 알란과 율리우스는 냉동고가 작동되었고, 자신들이 남자를 동사시켰다는 걸 알게 됩니다. 

    2.알란의 과거

    백발의 노인 알란은 평범한 사람이 아니였습니다. 그는 젊었을 적, 폭탄 전문가로 활동하며 전시 상황을 누비던 사람이였습니다.
    알란은 어렸을 적 부모님을 일찍 여읩니다. 콘돔의 중요성을 세상에 알리려다 아버지는 사살당하고, 어머니마저 일찍 돌아가십니다. 
    알란은 폭발 실험을 하고 놀다가 정신 병원에 수용되어 거세를 당합니다. 그 이후 노동자로 일하다가, 군사 폭탄 개발자와 학자들에게 아이디어를 우연히 주게 되어 그들과 함께 일합니다. 알란은 이곳 저곳에서 폭탄 전문가로 활동하게 되며, 러시아의 수용소에서 아인슈타인의 동생과도 만나게 됩니다. 다시 탈출한 알란은 이중 스파이로 활동하며 러시아의 유리 포포프와 양국의 쓸데없는 비밀을 주고 받습니다.

    3.여전히 도망치는 중

    도망치던 알란과 율리우스는 죽은 남자를 화물 박스에 넣어 버리고 떠납니다. 그들은 베니와 구닐라를 만나게 됩니다.
    한편 죽은 남자는 사실 폭력배 보스의 부하였습니다. 남자가 가지고 있던 캐리어의 돈도 모두 그의 것입니다. 죽은 남자가 죽기 전에 웬 100세의 노인이 자신의 캐리어를 훔쳤다고 말했기 때문에 알란과 율리우스는 폭력배들에게 쫓기게 됩니다. 우연히 폭력배 일원인 남자의 형제가 구닐라와 베니를 보고 그들의 사이를 오해합니다. 전 애인이던 구닐라의 이름을 외치며 자신의 형에게 전화를 하고, 그 폭력배는 같이 있던 알란의 인상착의를 듣고 그들이 돈을 훔쳐갔다는 것을 알아챕니다. 그러나 알란과 일행들을 찾아온 폭력배 역시 코끼리에 깔려 죽게 되고, 알란과 일행은 코끼리 운반용 버스를 타고 도망칩니다. 

    4. 도망은 여행이 되어

    알란은 유리의 아들 알렉에게 생일 축하 전화를 받았습니다. 폭력배들의 보스는 모두 사라지자 화가 나서 알란을 쫓아옵니다. 알란이 탄 버스에 총을 쏘려고 하지만 코끼리 버스는 제동이 안되어 그는 차와 함께 언덕 밑으로 굴러 떨어집니다. 보스는 사고로 인해 기억을 모두 잃었고, 알란은 그에게 어디로 가고 싶냐고 묻습니다. 자신이 모시던 회장이 발리에 있던 기억 때문인지, 그는 발리라고 말합니다.
    알렉이 경비행기를 가져와 모두 발리로 떠납니다.
    발리에서 회장은 알란 일행을 보고, 그들에게 총을 겨누지만 사고로 차와 함께 날아갑니다. 하지만 아무도 회장이 사고로 날아간 걸 보지 못하고 그들은 여전히 여행을 즐깁니다.

    5. 감상평

    영화적 상상력이 가득한 작품이지만, 한편으론 우연이 만들어내는 행운이 실재하지 않을까 생각하며 보았습니다. 물흐르듯 살아가지만 행복하게 자신이 하고 싶은 것들을 다 하고 살아가는 알란처럼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누구와도 친구가 될 수 있으며 사상에 전혀 굴복하지 않고 자신이 하고 싶은대로 살아가는 모습이 나와 다르기 때문에 더 환상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어디든, 언제든 창문을 넘어 도망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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